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정용진의 신세계, '스포츠' 사회성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손희정 기자]  삼성가의 당당한 한 지류인 신세계가 지난 15년간 운영해온 자사의 여자프로 농구팀 '쿨캣'을 전격 해체한다는 소식이 많은 뒷말을 낳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SR)과 경영 이윤의 대척점에서  '돈'에 대한 갖가지 논쟁을, 결국 굴지의 대기업인 신세계가 '돈'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정용진 부회장의 체통(?)을 가볍게 하지 않았느냐는 주변의 지적이 적지 않다고 한다.  

지난 주말 만난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 마디 말로 "왜 그랬을까"라며 답답해했다.

쿨캣이 창단 직후 준우승과 우승을 기록하며 신세계의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은 잊은 채, 일시적인 성과부진에 바로 '해체'라는 최악의 카드를 꺼내들자 스포츠계는 물론 재계도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재계의 한 대외업무담당 관계자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지. 정용진 부회장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데…"라며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신세계는 유통 대기업으로서 지난 15년간 여자프로농구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또한 금융팀 중심의 리그 운영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수차 밝힌 바 있다. 

업종 특성에 따라 불이익도 있겠지만 지금은 금융권 프로팀 추가가 여자프로농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호소에서 자신은 자리를 뺐다. 신세계는 동계 스포츠 지원을 밑에 달기는 했지만 결국 전격 해체 결정을 내렸다. 

신세계의 갑작스러운 해체 선언으로 해당 프로농구팀 소속 선수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될 지경이다. 스포츠업계는 말을 삼가고 있지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신세계의 무책임함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신세계 쿨캣은 지난 1998년 창단 이후 같은해 8월 라피도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준우승, 1998년 9월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이어 2002년 겨울리그까지 우승하며 호실적을 이어왔다. 하지만 2003년 겨울리그에서 4위,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급기야 결국 해체를 결정한 것이다.

창단 이후 쿨캣이 4년 연속 우승을 통해 신세계는 기업이미지와 홍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부진한 기록이 이어지자, 화려한 출발과 달리 이제와서 이윤도, 홍보 효과도 없다며 팽개쳐버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기업은 분명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그럼에도 한편에서는 이번 결정은 ' 차갑다'는 자본적 논리를 지우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감탄고토(甘呑苦吐). 자기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한다. '삼키고 뱉는 것'을 신세계는 조심했어야 한다는 말이 업계에 나돈다.

스포츠계와 재계 일각에서는 "신세계의 농구단 해체선언은 이윤에 따라 기업의 정책이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방증"이라며 "결과론적으로 몇몇 비상식적인 자본의 세계를 누군가 보여줬지 않느냐 하는 말이 떠도는 게 현실"이라고 씁쓸해하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