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된 정순원(鄭淳元, 사진) 삼천리 상임고문은 1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실물을 보며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역대 금통위원 가운데 최초의 산업계 출신 인사다. 그래서 물가와 경제성장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역할을 하는 금통위원으로서 주목 받는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그러나 “산업쪽에 오래있어 보겠지만 경력의 절반은 연구원이고 절반은 실물이니 양쪽을 다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직 공식으로 선임된 것이 아니므로 구체적으로 (포부를) 말하기 어렵지 않냐”고 했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 학사와 미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까지 지냈다. 1999년부터 현대차 기획조정실 실장,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사장 등을 맡아왔으며 2003년부터 이듬해 4월까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로템과 위아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2009년 2월 삼천리 사장, 올들어 1월부터 삼천리 고문을 맡고 있다.
대한상의는 정 후보자에 대해 “국제적 감각과 기업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제 전문가로서 산업계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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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