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다음에 대해 1분기 직원 증가 및 신규채용으로 총 인원 전분기대비 약 250명 가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동사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2012년 다양한 신규사업 확대로 마진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주가 반전의 계기는 2분기 배너광고 성수기에 따른 실적 상승 반전과 모바일게임 플랫폼 본격화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다음의 1분기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67억원(+9.7% y-y, -9.2% q-q), 영업이익 249억원(-18.6% y-y, -5.0% q-q)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전망
- 1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4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오버추어 PPC 감소세가 일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됨. 배너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48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됨.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것으로 올해 다양한 이벤트들(총선, 대선, 올림픽)을 앞두고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이연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음
-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이처럼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인원 확충(온네트 인수로 인한 직원 증가 및 신규채용으로 총 인원 전분기대비 약 250명 가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279억원, +35.1% y-y)에 주로 기인함
- 연초 이후 동사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2012년 다양한 신규사업 확대로 마진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임. 주가 반전의 계기는 1) 2분기 배너광고 성수기에 따른 실적 상승 반전, 2) 모바일게임 플랫폼 ‘Daum-Mobage’의 본격화, 3) 오버추어 재계약 만료에 따른 변화 등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
- ‘Daum-Mobage’는 지난 2월 23일 Android OS에 출시해 현재 약 8개의 게임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게임들이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 그러나 5월에 Apple iOS에 런칭하고 추가로 약 10~20개의 게임을 확보하여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
- 동사는 올해 연말 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향후 1) 오버추어와 재계약, 2) 자체 CPC로 교체, 3) NBP 등 다른 대행사로 교체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음. 어떠한 시나리오가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수수료를 절감하거나 광고단가가 높아지는 등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동사의 검색광고 매출액을 현재보다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전망
-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여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나 변동폭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0,000원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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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