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가 연간 100억원을 투자해 주요 채소값 등을 1년 내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청양고추, 오이, 애호박, 감자, 배추, 깐마늘, 고등어 등 고객들이 밑반찬 재료로 많이 찾는 20여 개 신선식품을 5일부터 연중 상시 할인 판매한다.
이번 가격인하 품목은 평년 대비 가격이 최대 40% 이상 오르며 고객들의 밥상물가를 가중시켜온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가격인하 품목에 대해, 기존 4단계(산지→경매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의 유통구조를 2단계(산지→홈플러스)로 줄인 산지 직거래 물량을 확대 적용했다. 중간 유통마진을 더욱 줄이고, 사전 계약구매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매금액을 최소화한 것.
특히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상품 가격을 aT 조사기준 전국 소매가격 평균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1년 내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가격투자 한도 내에서 자체 마진을 축소, 매주 aT 소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1주일 단위로 유지하게 된다.
aT 전국 소매가격 평균은 대형유통업체의 일시적인 할인행사 가격까지 모두 포함해 산출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홈플러스 가격인하 품목은 사실상 1년 내내 전국 최저 가격을 유지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5일부터 판매되는 홈플러스 20여 개 신선식품 가격은 최근 롯데슈퍼가 시작한 연중 상시할인 품목이나 1개월 신선식품 할인에 나선 이마트의 동일 품목보다 같거나 저렴하다.홈플러스는 이 같은 수준의 상시 저가정책을 지속 유지함으로써 고객들의 밥상물가 안정에 첨병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 안태환 본부장은 “이 밖에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 축산, 수산 등에 대해서도 연간 70억원 이상의 가격투자를 통해 매주 한 가지 상품 대규모 물량을 국내 최저가격 수준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3월 1일부터 고객들이 주로 찾는 400여 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내년 2월까지 1년간 5~50%(평균 13%)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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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