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EO워처] '대우맨 강대리'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곽도흔 기자]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제는 삼성맨, 현대맨들에 점차 잊혀져가는 ‘대우맨’이다. 1975년 대우(실업)에 입사한 뒤 줄곧 대우에서 근무했다.

2000년 말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회사분할로 독립하자 자리를 옮겨 이곳에서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대우 신입사원 출신으로는 최초다.

글로벌 석유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강 사장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대우맨 시절부터 별명은 ‘강대리’다.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만 매진하는 그에게 딱 맞는 별명인 셈이다.

특히 공기업 사장이지만 차량 5부제에 걸리는 매주 금요일이면 백팩을 매고 지하철을 타는 그에게 강대리처럼 어울리는 별명도 없다. 

그의 또 다른 이름은 얼리어답터다. 한때 블랙베리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탭 3가지를 갖고 다니며 능숙하게 이용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이동중에도 이를 통해 보고를 받고 결재를 한다.

강 사장은 공사 내 외국인 임직원이 있고 해외업무가 많은 업무 특성상 직원들의 영어능력을 중요시한다. 당연히 회의는 통역없이 영어로 진행되고 승진시에도 영어실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공사 내 ‘글로벌 리더’에 선발되려면 외국인과의 영어 면접을 통과해야 하며 업무성적 평가에도 영어 소통 능력을 중요시하게 따진다.

강 사장은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도 적극 장려하고 자신도 직접 매주 두 차례 아랍어 강의를 듣는다.

그는 여직원을 우대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석유공사 사장이 된 후 요직인 인사부장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을 앉히기도 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꾀하려면 여성이 근무하기 편한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강 사장은 대우에 입사한 뒤 수출 전선의 최일선에서 일했고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있을 때 미얀마 대형 가스전 탐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종합상사의 생활이 새로운 도전과 위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는 강 사장은 이를 통해 국제계약, 국제금융, M&A 등을 몸소 익혔다.

마침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자원개발과 에너지 확보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있던 강 사장이 낙점됐다.

이는 글로벌 무역, 투자, 자원개발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강영원 사장은 2008년 8월 석유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정부의 기대에 맞게 ‘GREAT KNOC 3020’(2012년까지 매장량 20억 배럴, 하루 30만 배럴 확보)란 비전을 제시하면서 3년 임기를 채웠다.

또 2011년 8월 연임됐다. 그동안 하베스트(Harvest, 캐나다), 다나(Dana, 영국)와 같이 세계적인 석유 회사를 인수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강 사장은 현재 세계 60위권인 석유개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2018년까지 세계 30위권이내 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자산규모도 2007년 9조4000억원에서 2012년까지 30조원으로 늘린 다음 추가 인수합병(M&A)과 생산광구 매입을 통해 석유공사 대형화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1951년 9월 5일생 전라남도 장흥

<학력>

- 1969 경기고등학교
- 1974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경력>

- 1975. (주)대우 입사
- 1992. (주)대우 자동차부품 이사부장
- 1995. (주)대우 이사승격
- 1997. (주)대우 무역부문 기계사업 1본부 상무이사
- 2001. (주)대우인터내셔널 자동차부품본부장 전무이사
- 2004. (주)대우인터내셔널 상품영업부문장 부사장
- 2006. (주)대우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 2006. (주)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2006. 한국무역협회 이사
- 2007. 무역협회 자원협력위원회 위원장
- 2008. 8.19 ~ 現 한국석유공사 사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