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산업硏, 올해 1분기 BSI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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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전체 수급 BSI 실적과 전망 <자료 지식경제부> |
그러나 2분기에는 전망치 기준치를 상회해 기업들이 경기둔화세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29일 올해 1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시황은 88로 3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실적의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지수가 100이면 전분기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1분기 BSI 조사 결과 매출(87), 내수(85), 수출(91), 경상이익(82)의 실적치가 모두 전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126)의 호조세가 두드러졌으나 반도체 및 전기기계(103) 외의 모든 업종은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2분기 전망치(104)는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기업들은 그간의 경기둔화세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111), 내수(107), 수출(106), 경상이익(100) 모두 전분기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으며 조선(80), 비금속·석유정제(97)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망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업종 전반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했다.
지경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체감경기가 다소 정체된 상황에서 업계가 향후 경기 개선을 기대한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기회복 움직임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완화, 한-미 FTA 발효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기업들이 예전에 비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유로 재정리스크, 중동발 유가 불안, 중국 등의 신흥국 성장둔화 우려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안요인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지경부 김성칠 산업경제정책과장은 “기업의 긍정적 기대가 실제 경기개선의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물경제 현안 점검 및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와 산업연구원의 BSI조사는 지난 3월1일~23일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508개 기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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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