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팀쿡, '中시장 공략' 직접 나섰다

기사입력 : 2012년03월27일 02:14

최종수정 : 2012년03월27일 07:40

- "中 시장, 더 많은 투자와 성장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중국 베이징을 찾아 시장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애플의 CEO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대부분 생산을 담당하는 곳이자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점에서 애플이 '간과할 수 없는' 주요 전략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폭스콘 등에서 열악한 근로환경 문제가 논란이 되는가 하면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 등으로 최대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팀 쿡은 중국 정부 관리들과 만나는 등 중국 공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중국 현지법인의 캐롤라인 우 대변인은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더 많은 투자와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일 팀 쿡이 중국 관료와 중요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접촉 중인 관리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리서치업체인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중국에서 400만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최대 모바일 이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최대 PC시장으로 부각되면서 미국을 추월하기도 했다.

이에 팀 쿡의 이번 방문에 대해 업계에서는 중국내 아이폰 판매확대 및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논의를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 인사이더는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의 6세대 아이폰에 대한 논의를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 등 현지 통신사와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블로그사이트인 '시나 웨이보(Sina Weibo)'는 "팀 쿡이 CEO에 오른 이후 중국시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OSX와 iOS도 중국지역의 통합 서비스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스티브잡스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팀 쿡이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베이징 시내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방문한 팀 쿡은 고객들의 사진촬영 요구에 응하는 등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