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상선언문에 구체적인 실천방안 담길 것"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전 라디오연설에서 "단일 주제를 놓고 열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끊임없는 핵 위협 속에서도, 확고하고 일관된 핵 비확산 원칙을 지켜왔다. 또한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범국가의 하나다. 이런 점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아 이번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워싱턴 회의가 핵안보에 관한 인식을 함께하는 선언적 성격을 가졌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 정상 선언문’을 통해 보다 진전되고 구체적인 실천내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방사성 물질에 대한 각국 정부의 관리를 강화하고, 핵물질 불법거래를 막기 위한 국가 간 협력방안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 위협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 핵안보 논의의 중심에서 서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통령은 "테러 가운데서도 가장 가공할 테러가 바로 핵무기를 사용한 핵 테러다. 핵 테러는 이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가 되었고, 북한을 목전에 둔 우리도 핵 테러 위협 속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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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