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채권시장에서 위험선호심리가 재차 자극되며 금리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예상대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됐고 미국 경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기의 완만한 확장세, 주택시장의 여전한 침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실업률 등의 언급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시각"이라면서도 "고용경기가 최근 몇 달간눈에 띄게 개선중이라는 부분,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자본투자의 완만한 개선 중이라는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기대인플레는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언급 역시 추가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을 살려 놓았다"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경기 측면 우호적인 시그널로 인식되며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일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고용과 주택경기가 민간소비의 탄력적인 회복을 견인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여 3월 이후부터 그동안 가팔랐던 회복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모멘텀 부재한 상황에서 전일 강세 시도 실패 및 되돌림 마감한 점을 감안할 때 금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가능성도 높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기조적인 금리 상승이 견인되지는 않을 것이나 높아진 단기 박스권 3.45~55%의 하단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폭은 3bp 내외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