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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모펀드 ‘깡통주택’으로 금맥 캔다

기사입력 : 2012년03월14일 04:36

최종수정 : 2012년03월14일 06:3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면서 베팅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사모펀드 업계가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자산 규모 1억 5000만 달러의 사모펀드 웨이포인트는 2007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에 이르기까지 저가 매물로 나온 압류 주택을 사들이고 있다. 웨이포인트가 사들인 압류 주택은 1100여채에 이른다.

은행이 싼 값에 주택을 매입한 후 이를 임대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한편,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전략이다. 집값이 여전히 하강 기류를 타고 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 창출을 시도한 것.

특히 교외 지역의 경우 압류 주택이 정점 대비 절반 가격에 매물로 나온 데다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금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웨이포인트는 지난해 말 기준 9%에 이르는 자기자본이익률을 올렸다. 이는 27개 아파트 임대 사업의 수익성을 추종하는 BI NA 멀티패밀리 리츠 수익률인 6.3%를 웃도는 실적이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웨이포인트는 최소한 20%의 자본이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이 적중하자 샌프란시스코의 랜드스미스와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사모펀드 업계 경쟁사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대학가 캘퍼스 등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이 이들 사모펀드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수익 창출에 나섰다.

렌트용 압류 주택 매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모스-애덤스 캐피탈의 스티븐 더피 투자은행가는 “주택 압류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렌트 사업이 지난 수년간 고수익을 올린 만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시장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압류 후 렌트 정책을 검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주택 렌트 비즈니스는 사모펀드 업계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택시장에도 순기능을 한다는 평가다. 부실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은행에 매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

한편, 지난해 주택 압류는 약 200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이 지속될 경우 향후 수년간 1000만명의 대출자가 디폴트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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