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외환은행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0%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직원들에게 인수합병에 따른 위로금 명목으로 이 같은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1인당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2000만원에 달하는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외환은행의 이번 보너스 규모는 위로금 명목으로는 지나치게 많다는 점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과거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했을 당시 위로금 명목의 보너스 규모는 기본급의 300%였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순익 호조에 따른 보상과 외환은행 인수합병 성공 축하금 명목으로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은행권 최대 순익을 달성한 신한은행은 이달 내 200~250%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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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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