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윌리엄스 총재 “연준, 추가 완화정책도 고려해야"

기사입력 : 2012년03월02일 15:07

최종수정 : 2012년03월02일 15:28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목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관계자가 계속해서 이례적인 적극적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 3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호노룰루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앞으로 수년 동안 7%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연준은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의회에 출석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밝히긴 했지만, 연준이 추가 완화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는 보내지 않았다. 
 
오는 13일 올 들어 두 번째 열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어떤 정책 결과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지난 1월 회의에서 연준은 적어도 2014년 말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3차 양적완화(QE) 가능성은 열어뒀었다.

이날 윌리암스 총재는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거나 인플레가 2%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가 완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멤버'인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추가 경기 부양을 필요로 한다면 모기지 담보부 증권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5%와 2.75%로 내다봤는데, 가장 큰 리스크로 유럽 부채위기를 꼽으면서 실질적인 성장률이 전망치에 미달할 수 있는 리스크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 8% 넘는 실업률, 여전히 ‘복병’

현재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나쁘지 않다는 신호는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미 실업률은 여전히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월25일 FOMC 이후 발표된 회의록에서는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최근 발표된 베이지북 역시 1월과 2월 초 제조업 경기 개선 덕분에 미 경제가 다소 살아났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S&P500지수 역시 올 들어 9.3% 오르는 등 선전하는 분위기.

하지만 윌리엄스 총재는 이 같은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미 실업률은 내년까지도 8%를 상회하고, 향후 몇 년 동안 7%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역시도 의회 증언에서 고용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