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LG전자, 5인치 스마트폰 '격돌'

기사입력 : 2012년02월27일 11:42

최종수정 : 2012년02월27일 11:42

그림그리기·영상감상 등 특화속 선의 경쟁

[뉴스핌=노경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인치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판 전쟁을 벌일 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로 침체돼있던 5인치 스마트폰 시장에 불씨를 지피자, LG전자는 뒤이어 시장 활성화 신호탄을 올리면서 시장 창출 및 규모를 키우는 데에 노력중이다. 두 회사가 경쟁하는듯 하면서도 시장 확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7일 스마트폰 제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갤럭시노트의 대항마로 불리는 '옵티머스 뷰'를 내달 초 출시한다.

LG전자는 국내시장에서 출시하는 옵티머스 뷰에서 사양을 약간 달리해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그간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성적표까지 여실히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그치지 않고 LG전자 제품이 스마트폰 세계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있는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LG전자는 최근 들어 옵티머스 뷰에 대한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옵티머스 뷰는 168g(그램)이지만 경쟁사 제품은 이보다20g 이상 무겁다며 둘의 제품 사양을 저울질하는 등 5인치 스마트폰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양사간 신경전은 제품의 사양 뿐 아니라 스펙 비교 뿐 아니라 신경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한번 써보면 다른 것을 쓰기 어렵다는 게 단점"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뺄건 빼고 더할건 더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 특히 경쟁사 제품에 탑재된 '그림그리기 기능'은 사용빈도가 높지 않다며, 자사는 영상을 감상하기에 좋은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을 부각시켰다. 이어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면에 내세울 것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역시 경쟁사의 신제품을 의식한 듯 갤럭시노트가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신경썼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가 팔릴 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양 사 제품의 사양을 비교하며 어느 쪽 제품이 더 우수한지를 의견을 내는 등 관심이 집중돼있는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인치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은 그림그리기 기능 탑재, 영화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이용행태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며 "판매수치는 중요치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인해 5인치 스마트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