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팬택-LG전자, 신제품 발표 ‘엇갈린 운명’

기사입력 : 2012년02월24일 10:36

최종수정 : 2012년02월24일 10:36

팬택, 사회적 이슈 겹쳐 ‘울상’…LG는 ‘안도’

[뉴스핌=배군득 기자] 팬택과 LG전자가 신제품 발표 시기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팬택은 야심작을 내놓을때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이슈로 주목을 받지 못해 울상이고 LG전자는 2~3일 차이로 이슈에서 벗어나 안도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신제품 발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향후 시장 판도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만한 주력 제품인 만큼 공개 시기나 시장 반응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대처한다.

특히 팬택과 LG전자는 휴대폰 시장이 피처폰(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2위 점유율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이들에게 신제품 발표는 언론이나 소비자에게 최대한 주목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발표 시점에 정치 사회적 이슈는 없는지, 경쟁사 신제품 출시 시기, 시장 트랜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팬택이 지난 23일 베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날 사회적 이슈로 주목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팬택의 경우 최근 두 건의 핵심 제품 발표회에서 남 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두 건 모두 업계 내에서 주목 받을만한 제품과 기술이지만 굵직한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시선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발표한 ‘베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팬택이 향후 스마트폰 단말기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올해 첫 사업 전략을 공개한 자리였다.

팬택이 선택한 23일은 사업 전략을 발표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27일부터 열리는 스페인 MWC도 비켜가고, 여야간 정치적 이슈도 일단락되면서 순조로운 준비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 삼성과 CJ간 미행사건이 갑자기 터지면서 전략 발표에 변수가 생겼다. 모든 언론이 이 사건에 매달리면서 IT업계 이슈로 기대를 모았던 베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업계 동향 수준 전달에 그쳤다.

팬택은 앞서 지난해 10월 6일에도 모션인식,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UI)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한 ‘베가 LTE’를 내놨지만 공교롭게도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팬택은 영화배우 이병헌씨를 직접 현장에 초대하고 빨간색 페라리 스포츠카를 동원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특히 당시 팬택 박병엽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발표회장을 돌며 베가 LTE 출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섰지만 이날 IT업계의 눈과 귀는 스티브 잡스 애도에 잠겼다.

팬택 한 관계자는 “당시(잡스 사망)에도 생각지 못한 비보로 인해 LTE폰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에도 사회적 이슈가 터져 팬택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2~3일 차이로 이슈에서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전자와 한판 승부를 벌일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는 19일에 공개됐다.

LG전자로서는 지난 4분기부터 탄력을 받은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올해 첫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서 발표 시기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또 팬택이 10월 6일 LTE폰 발표 당시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LG전자는 10일 옵티머스 LTE 쇼케이스를 열어 잡스 추모 주기를 벗어나며 IT업계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의 신제품 발표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품에 대해 많은 주목을 받길 원하는게 사실”이라며 “팬택의 경우 제품 인지도나 사업 전략이 좋았음에도 사회적 이슈로 인해 저평가 돼 속이 타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