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비대위원은 22일 정부가 정치권의 공약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 것과 관련 "정당이 포퓰리즘에 사로잡혀 맹목적으로 공약을 남발하는 것 같은 착각을 정부가 하는데, 그렇게 무모할 정도로 정책 공약을 만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아직 수치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정부는 '재정 파탄이 날꺼다'고 하는데, 정당이 앞으로 정권을 잡는다고 하면 예산의 한계를 벗어나는 공약은 실천할 수 없다는 건 상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복지공약의 재정마련 검토 여부에 대해 그는 "구체적인 재정마련 방안을 검토하기 때문에 복지 공약을 내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복지 공약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어느 나라에서나 복지의 한계는 경제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범위 내에서 복지를 하는 것이지 그걸 초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5+5 공약'의 예산에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재정확보 방안으로 거론한 '6(예산 구조조정) 대 4(세입 증대)' 원칙을 거론하면서 "이게 (가용 재원) 전체의 한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의 중대 현안인 4대강 문제에 대해선 "4대강이 지금 거의 완료됐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재점검을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은 "잘 운영되고 있는 공항을 무엇때문에 민영화를 서두르는 것인지 납득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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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