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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표, 지식경제부 내부개혁 성공할까

기사입력 : 2012년02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2월15일 11:18

집단적 타성 제거, 국민 불편사항 발굴·개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뉴스핌=곽도흔 기자] 지식경제부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던 습관(집단적 타성)을 바꾸는 개혁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홍석우 장관이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행정체제가 필요하다며 집단적 타성을 제거하자는 취임일성을 내걸면서 시작됐다. 

지경부는 15일 ‘집단적 타성 제거를 통한 업무효율 향상 방안’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2개월여간 추진해온 집단적 타성 제거 활동에 따른 변화를 설명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우선 보고서 작성시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볼드체를 사용하는 습관과 보고서 모양내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또 행사준비시 간부 인사말 자료는 과거 5페이지 내외에서 1페이지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일상화돼 있던 간부들의 행사장에서의 이동동선을 그리는 관행도 없어졌다.

불필요한 자료, 문서와 함께 대면보고하던 관행도 전화나 메세지를 활용한 실용적인 실시간 보고로 전환됐으며 특히 실국장이 장관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문화가 새롭게 정착됐다.

아울러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참석자 전원이 착석한 후에 주재자를 모셔왔던 관행도 사라져 회의의 정시 시작이 보편화됐다.

지경부는 다만 온나라시스템 사용, 현장방문 활성화, 연가 편하게 활용하기 등 일부 과제는 아직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일 하는 방식과 관련된 집단적 타성 제거 이외에도 공무원·공급자 중심의 행정관행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그동안 주최자, 고위직 중심의 행사진행방식이 참석자 모두가 주인공으로 동참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변모되고 있다.

지경부는 1월 이후 개최된 다섯 차례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장관이 직접 각 부서의 검토결과를 확인한 후 친필로 사인해 참석자에게 회신함으로써 민원과 애로사항이 확실하게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시스템 활용, 현장방문 활성화 등 간부들의 의식·행동변화가 요구되는 일부과제는 추진이 미흡하며 집단적 타성 제거와 관련된 여러 과제들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어느 한 과제도 완벽히 달성되지 못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무방식과 관련된 집단적 타성 이외에도 정책 수립·집행 과정과 관련된 집단적 타성이 많이 상존하고 있어 이를 발굴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월별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예산편성, R&D 등 정책 수립·집행에 관련된 집단적 타성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월에는 장관을 비롯한 간부급 직원 전원이 지경부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의 사업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봄으로써 국민·기업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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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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