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일찌감치 은퇴 준비를 해 노후를 멋지게 보내는 위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상세한 계획을 세우느냐에 따라 노후가 달라질 것이다.
재무적인 준비 역시 빠질 수 없다. 자신에게 필요한 생활비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지금까지 마련한 자금과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한다.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박형수 100세시대 연구소장은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미국 금융노년전문가(RFG:Registered Financial Gerontologist) 자격을 확보했고 전사 임직원 교육을 거쳐 고객들의 멘토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은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를 출범시켜 은퇴시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 체계를 새로이 구축했다.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는 100세시대 연구소, 연금영업그룹, 자산관리컨설팅부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연구소가 전략을 맡고 연금영업부가 영업총괄을, 컨설팅부가 관리 지원을 하도록 했다.
그에게 물었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가 바라 본 은퇴시장은 무엇인가?"
대답은 간단했다. 바로 100세 시대를 맞아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를 제시하겠다. 박 소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100세 시대 연구소의 비젼이다고 귀띔했다.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고객들의 고민은 고령화 시대에 은퇴준비 수준을 막대한 두려움이커지고 있다. 연령별 고객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자산관리 방법과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설계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다만 증권사 이미지가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장수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금융투자 상품을 적절하게 제시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여자가 88세, 남자는 84세로 평균 수명이 차츰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0년 평균 수명이 90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에 대한 단편적인 접근방법이 아닌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별로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 소장은 "현재 40세 접어든 세대의 절반 이상은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은퇴 후 20년과 40년은 노후준비는 달라져야 하고 고령화 현상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100세시대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퇴·퇴직'은 명칭은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100세 시대 연구소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령화 사회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가 금융지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다. 모기업이 금융인 증권사로 지주의 경제연구소와 공조해 은행과 생명보험, 증권까지 아우르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수백개의 상품군에서 고위험 상품을 제외하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만을 추구한 ▲ 연금상품 ▲ 월지급식펀드 ▲ ELS ▲채권 등 다양성보다는 연령대 별로 3~4개 이내로 압축된 상품군으로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박 소장은 "향후 은퇴시장 규모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통틀어 2010년 기준 600조원~700조원 규모에서 2020년 15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현재 초기단계지만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세시대 연구소는 각 연령대 별로 가이드 라인이 갖추고 있다. 과거 30대 경우 자동차, 주택 마련에 선택과 집중했다면 현재는 100세 시대에 맞춘 은퇴후를 걱정해야 할 때로 30대를 뛰어넘는 40대, 50대, 60대 등 노후에 준비할 수 있는 연 6~9% 수익이 검증된 상품군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이 조만간 고령사회에 접어들면 ‘100세 시대’에 걸맞은 자산관리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 시장을 선점하는 증권사가 고령화 시대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100세 시대 연구소가 향후 우리투자증권이 명실상부한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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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