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시가 대형마트 강제 휴무를 추진하면서 나타나는 이마트의 주가 급락세가 실질 영향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10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이틀간 주가가 약 10%의 급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월 2일간 강제 휴무 도입 추진에 따른 우려에 기인했다”며 “그러나 펀더멘털에 예상되는 영향보다 주가 하락이 더 컸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월 2회 강제 휴무 도입시 산술적 성장세 하락은 최대 약 6%. 그러나 실질 성장세 하락은 약 3%대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와 이마트의 휴일 전후 마케팅 및 온라인몰 강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빠르면 3월부터 월 2회 강제휴무가 적용될 것”이라며 “전주시, 강릉시 등 지방도시도 관련 조례 도입을 추진하는 등 총선을 전후로 많은 지역에서 강제 휴무 도입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3만 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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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