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전국 차원 지지율이 지난달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롬니는 공화당 유권자 29%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는 1월초 조사 당시의 30%에 비해 1%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반면 2~6일에 걸쳐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에서 론 폴 텍사스 출신 연방 하원의원은 전달에 비해 5% 포인트 늘어난 2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3위로 밀린 깅리치 지지율은1개월전의 20%에서 19%로 낮아졌다.
펜실베니아 출신인 릭 샌토럼 전 연방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5% 증가한 18%로, 깅리치에게 간발로 차로 밀리며 4인의 공화당 경선후보들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롬니가 타 후보들에 비해 조직과 자금모금, 모멘텀 면에서 모두 앞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지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롬니는 최근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3연승을 거두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1개월전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한 48%로 나타났으며 비호감도(disapproval rate)는 49%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국 1033명의 성인들 가운데 등록유권자는 881명이며 이들중 503명이 민주당, 405명이 공화당 지지자들이다.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이고 등록유권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오차한계는 3.3포인트, 민주당 유권자들과 무소속 유권자들의 오차범위는 각각 4.9포인트와 9.6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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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