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올해 코스피가 2250선 부근에서 고점을 기록하며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일 상무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빌딩에서 열린 2012년 1분기 펀드IR를 통해 "올 한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며 "1800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후 22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며 유럽 재정위기 역시 순기능 측면이 간과되고 있다"며 "유로존이 정책적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는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만기 저리대출(LTRO) 프로그램이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1분기 이후 이머징 지역의 경기회복과 미국 경제 안정성을 반영해 주가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상무는 주가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4분기 이후 시장의 선순환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유동성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4월까지 집중된 이탈리아 국채 만기도 유동성의 힘으로 무난한 롤오버가 진행된다면 오히려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상무는 또 "현재는 지난 4분기 이후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치고 지난 하반기부터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일부 오버슈팅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으로 조정해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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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