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올해 공격경영을 선언한 제주항공이 국제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좌석 확대에도 나선다.
제주항공은 2일, 지난해 제주기점 김포와 김해, 청주 등 3개 노선에 모두 252만석을 공급한 제주항공은 올 한해 54만석이 늘어난 약 306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공급석을 기준으로 300만석을 넘기는 것.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다음달 B737-800 9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 많은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국내 저가항공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의 분담률인 10.8%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이처럼 국내선 공급석을 확대하는 것은 전략적 목표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선 국내선 분담률 제고로 우리나라 제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3일 인천~나고야, 30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잇따라 신규 취항한다. 또 상반기 중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칭다오 취항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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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 제주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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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