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공화당 네 번째 경선지인 플로리다주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상대로 압승했다.
플로리다주는 경선 승자에게 할당 지지 대의원 50명의 표를 몰아주는 ‘승자독식’ 적용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기도 하다.
31일(현지시간) 개표가 99% 가량 진행된 가운데 롬니는 득표율 46%로 32%를 얻은 깅리치를 가볍게 제쳤다.
특히 출구조사 결과 여성 유권자들 사이 롬니의 득표율이 52%로 깅리치의 득표율 28%를 대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 보수 인물로 상승세를 가속화하는 듯 싶던 깅리치 의원은 승자 독식 원칙에 따라 롬니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자 2월 경선을 준비하며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플로리다에서의 승리가 확실시된 이후 롬니는 “말 뿐이 아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민주당 경선 후보를 의식한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오는 4일에는 네바다와 메인에서, 7일에는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미주리 지역에서, 28일에는 애리조나, 미시건 지역에서 공화당 경선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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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