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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이재용④]사람속에서 '사람보는 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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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 백년의 계(計)는 사람 심는데 있다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사람속에서  '사람 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주요 경영수업의 하나였다.  그룹의 핵심 경영이념인 '인재 제일'실천은 사람을 만나지 않고서는, 그리고 상대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없어서는 곤란하다는 걸 이재용 사장은 어렸을때부터 몸으로 배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의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의 역할은 경영 전반을 챙기면서 주요 거래선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애플과의 스마트폰 전면전 상황에서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참석하고 팀 쿡 애플 CEO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도  경쟁자이자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이들과의 스킨십 강화차원에서다. '사람 관리' 혹은 '인(人)테크'의 하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요즘, 삼성 주변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 사장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의 경영보폭도 그만큼 더 넓어지는게 당연하다. 어쩔때는 경영수업의 한 과정이라기보다 경영전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비춰지기까지 한다.

이 사장은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이 그 어느 때보다 기업 경영의 합리화와 기술의 축적이 필요한 시점임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이어진 '인재 양성'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다. 기업이 장래를 위해 대비해야 할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나무를 심는 것'이라는 호암의 가르침에서다. 

호암은 지난 1982년 4월 보스턴 대학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기념강연에서 "일년의 계(計)는 곡물을 심는데 있고, 십년의 계는 나무를 심는데 있으며, 백년의 계는 사람을 심는데 있다"고 동양격언을 인용해 '인재론'을 강조했다.  "삼성은 인재의 보고(寶庫)다"고 주위에서 말할때 호암은 매우 즐거워했다고  한다.

1968년생인 이재용 사장은 우리나이로 45세다.  '젊은 나이'의 기준은 각각이겠으나 삼성그룹내에서는 40대를 젊은 인재풀에 넣는 것 같다.
이재용 사장을 의식한 셈법일 수도 있지만 우리 경제계 현실에서는 40대 경제인은 젊은 범주에 속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젊은 인재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삼성의 '젊은 인재론'은 생물학적 나이의 다소로 읽혀지기도 하지만 이는 '사고의 미래성'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미래를 빨리 준비하는 게 젊은 인재론의 또 하나의 속뜻이라고 보여진다.

이 사장은 삼성의 인재 관리를 위해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지속적인 만남을 주도하고 있다.  스킨십 경영에 적극적이다.

신입사원 수련회 참석은 매년 그가 각별하게 챙기는 행사다. 지난해 6월에는 신입사원과 함께 청백색의 응원도구를 함께 흔들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재용 사장이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과 함께 삼성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 참석, 응원하는 모습.

격려와 자극을 병행해서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인재론에 기초한 행보다. '인재 제일'은 삼성의 경영이념 핵심중 핵심이다.

그는  지난 1월18일, 이 회장을 대신해 그룹의 신임 임원들 만찬자리를 주관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승진한 임원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그는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에서 적극적으로 화제를 이끌었다고 한다. 삼성의 인재풀 중심에 이 사장이 자리잡고 있다는 단적인 예이다.
 
이 사장은 이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삼성은 일찍부터 공채제도를 시행하면서 우수한 인재 발굴에 공을 들여왔다. 임직원의 연수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도 바로 삼성이다. 지금은 어느 기업이나 연수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삼성이 이 제도를 도입할 때만해도 생소한 제도였다. 무려 44년 전인 1967년의 일이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이 삼성의 경영이념을 어떻게 습득하고 어떻게 이를 적용해 나가는지에 평소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의 각종 경영화두에 그가 먼저 고민하고,  이 사장은 그 고민을 사장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기도 좋아한다. 

이 사장이 20대~30대시절 풍부한 외국생활을 경험한 것도,  '사람 보는 눈'을 키우는데 보탬이 됐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역시 젊은 시절 이런 과정을 거쳤다.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아버지도 일본과 미국에서 학구열을 불태우며 사람과 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다양한 경영·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이런 생활은 큰 자산으로 작동했다고 보여진다.

이 사장은 할아버지의 풍류적 문화감각과 경영시대를 앞서보는 감각, 아버지의 결단과 조직의 총력을 끌어내 극대화 시키는 능력 등을 DNA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서 경영인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일본 게이오대학원(1995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2001년)에서 학업했다.

학업 중이라고 해서 그가 공부에만 매달린 것은 아니다. 삼성보다 한발 앞섰던 일본과 미국의 선진시장을 충분히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이 때의 경험이 현재 이 사장의 글로벌 경영행보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에 임원급 상무보로 합류,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의 스팩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상무보 시절에 제프리 이멜드 GE 회장, 주룽지 중국총리,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등 세계적 기업인, 정치인, 학자들과 길고 짧은 만남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또 삼성경제연구소의 유수 연구원들과 금융관련 주제를 설정, 토의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약력

-1968년 서울 출생
-1981년 서울 경기초등학교 졸업
-1984년 서울 청운중학교 졸업
-1987년 서울 경복고등학교 졸업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 입사
-199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졸업
-1995년 일본 게이오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2001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200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
-2007년 삼성전자 최고고객총괄책임자(CCO) 전무
-2010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2010년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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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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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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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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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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