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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연준 기대감과 유로존 우려로 상승

기사입력 : 2012년01월27일 06:37

최종수정 : 2012년01월27일 06:37

*FED 저금리정책 장기화 전망이 국채 지지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 유로존 창설 이후 최고...'제2의 그리스화' 우려
*美국채 7년물 입찰 수익률 사상 최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6일(뉴욕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정책 장기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특히 5년물 수익률은 최소한 196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국채 가격 상승세는 7년물 국채 입찰 직후 일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90억달러 규모의 7년 만기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1.35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보다는 약간 높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8/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3%P 하락한 1.938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03/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57%P 내린 3.0950%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2%P 후퇴한 0.2147%를 나타내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헤드 조지 곤칼베스는 "우리는 이날 입찰 결과가 약한 것을 중장기 금리가 연준에 의해 통제될 수 없다는 시장으로부터의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를 지지한 재료는 전일 발표된 연준의 금리 전망과 유로존 우려였다.

연준은 전일 0% 가까운 초저금리를 최소한 2014년 말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필요한 경우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분명한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제시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CRT 캐피털 그룹의 국채 전략 헤드 데이비드 에이더는 "연준은 3차 양적완화(QE3)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빈혈상태에 빠졌다고 평가되는 미국의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거듭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0.75%까지 미끌어지며 196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매니징디렉터 찰리 파크허스트는 소위 '패스트 머니(fast money)'로 불리는 단기 트레이더들과 헤지펀드들이 5년물과 7년물을 강력 매수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아마도 수익률 커브 허리(belly) 부분의 숏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한 시도 같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실시된 포르투갈의 5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 입찰 수익률은 유로존 창설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포르투갈도 그리스의  전철을 밟아 2차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반해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2월 내구재주문 지표는 이날 오전 국채의 상승흐름에 다소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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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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