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기획재정부가 전년도 GDP 속보치가 정부 전망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난데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재정부의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26일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3.6%에 대해 "실물지표 확인이 더 필요하다"며 "GDP 속보치가 정부 전망치 3.8%보다 0.2%p 낮게 나타난 것을 의미있게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의 실물 지표들이 추세상 예년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에 그 추세가 완화된 12월분이 반영되지 않은 속보치는 예상보다 좀 나쁘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상목 국장은 또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1월에 내놓은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2개월만에 하향 조정한 점에 비추어, 최근 우리경제 흐름의 기조에 대해 변화된 평가를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국장은 "지금 경기하강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더 빨라졌다고 볼 수도 없다"며 "최소한 12월 산업활동동향을 확인한 이후에 지난해 경제성장이 전망에 비해 어떠한 지를 판단할 수 있고 또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점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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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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