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세계적인 운용사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매니저들이 유로존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심너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주요 지표 움직임을 확인할 결과 추후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신용등급 강등 이후 이태리 및 스페인 국채가 약세를 보이게 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S&P500은 장 후반들어 낙폭을 줄였고 장 중 상승했던 미 국채 장기물 금리 역시 점차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장중 ECB가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했던 것으로 보여지며 이로인해 이탈리아 국채 금리를 거의 변동없이 장을 마감했다.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중장기적인 후폭풍을 몰고오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트리스탄 쿠퍼 피델리티자산운용 소버린 애널리스트 역시 "프랑스의 최상위 신용등급 상실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시장 대부분이 기반영 한 재료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독일 국채의 입지는 향후 더 견고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쿠퍼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럽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독일 국채 입지가 더 될 것"이라며 "독일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이날 1.75%로 낮아졌으며 시장의 관심은 유럽연합 및 EFSF 등에 대한 지원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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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