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012 세계시장진출 전략설명회 열어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올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KOTRA는 10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2 세계시장진출전략설명회’를 열고 지역별 세계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코트라는 유럽시장은 2011년 7월 발효된 한·EU FTA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주요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 신재생에너지, 문화 컨텐츠, 섬유, 식품 등 5대 수혜품목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도 올해 발효예정인 한·미 FTA 활용을 통해 미국시장 점유율 3% 달성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섬유, 자동차부품, 생활소비재, 정부조달시장 등 한·미 FTA 수혜분야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특히, 글로벌기업과 협력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른 대체시장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중국시장은 내륙·내수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소비재시장 진출,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부품소재 수출확대, 서비스시장 공략, 다자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확대 등 4대 전략을 통한 중국 내륙·내수시장 진출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일본시장 선점을 위해 대형유통망 개척사업, 한류활용사업, 그린 및 복구수요사업, 부품소재 대일역조개선사업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흥개도국에 대한 시장공략도 가속화한다.
전후 복구시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리비아, 월드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건설시장이 활발히 전개가 예상되는 카타르, 중동 최대의 프로젝트 시장으로 성장한 사우디아리비아 등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어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개척 전략시장인 미얀마와 거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시장 선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자원 및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중남미시장 진출 사업 및 WTO 가입에 따라 시장개방이 예상되는 러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도 중점 추진될 계획이다.
KOTRA는 올해 중, 구주지역의 한·EU FTA 활용 시장확보 전략회의, 중동아시아 지역의 신흥시장 및 틈새시장 선점 전략회의,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협력 및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확대 전략회의 등 주요 이슈와 연계한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측은 “지난 12월5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해 무역대국의 반열에 올랐다”며 “그러나 최근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확산되고 미국 역시 경제 불안으로 신흥국 경제마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출 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별 해외총괄 무역관장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2012년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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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