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년사] 김중수 총재 "물가안정목표 달성에, 더욱 유념"

기사입력 : 2011년12월30일 15:00

최종수정 : 2011년12월31일 08:41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2012년 물가안정목표 달성에 더욱 유념할 것을 강조했다. 한은에 새로 부여된 금융안정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김중수 총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특히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각별하게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물가상승률의 절반 이상이 공급측면의 요인에 의거했고, 새해에는 그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아직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새로이 추가된 금융안정 책무 때문에 물가안정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금융안정과 물가안정이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조합을 찾아 나아가야 하며, 이것이 바로 중앙은행이 거시건전성정책 수행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당위성”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새로운 책무로서 한은에 부여된 금융안정 정책의 내용과 범위를 한은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규정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목적에 부응하도록 조직을 시급하고 적절하게 개편해야 한다”며 “국제적 흐름의 맥을 짚으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이 높은 조직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부 체제의 개혁을 꾸준하고 의연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중수 총재는 “금융안정 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구축함과 동시에 한국은행의 하부구조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을 설립하거나 개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부서를 설립하고 은행 전반의 미래비전을 위한 전략수립의 기능을 도입하려는 노력도 동일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