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9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 하락과 광공업생산 지표 부진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채권은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가 대량 유입되면서 강세폭을 늘렸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는 전날보다 2bp 하락한 3.37%에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3.47%, 10년물 11-3호는 3.81%로 각각 5bp, 4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12틱 오른 104.66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4.59에서 개장해 외국인 매수가 대량 유입되면서 106.10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8155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각각 5295계약, 306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연기금과 투신사도 각각 1315계약, 82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1틱 오른 109.85에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8틱 오른 109.62에서 출발해 109.91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다.
A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생산지표가 채권에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사실상 경기가 완연하게 침체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져 강세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에 이어 외국인이 오늘도 선물을 상당히 강하게 매수하고 있다”며 “다만, 위로 100틱 이상 올라간 것을 보면 주문 실수로 보인다”고 했다.
B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금리와 산생지표 부진을 반영하면서 출발했는데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외국인 선물 대량 매수가 들어오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얇아서 조금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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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