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간 연계, ETF 및 파생상품 상장, 파생상품시장간 연계 등 예정
김봉수 한국거래소(KRX)이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위원회 회의실에서 동경증권거래소그룹(TSEG)과 양 거래소간 시장연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이토 아쯔시 동경증권거래소그룹(TSEG)사장) |
김봉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8일 일본 동경거래소와의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서 체결이 양 거래소의 미래 성장에 튼튼한 토양이 되길 기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일본 동경증권거래소그룹(TSEG)과 '양 거래소간 시장연계‘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과 사이토 아쯔시 TSEG 사장(Mr. Atsushi Saito, President & CEO)은 양 거래소를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양 거래소 임직원간 상호 시장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연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직원 상호 파견에 관한 합의서도 교환했다.
김 이사장은 "호주와 싱가포르 거래소의 합병 이 논의되는 등 거래소 간의 글로벌 협력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거래소간 연계 및 제휴는 거래소의 성장, 나아가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TSEG와의 연계는 아시아 대표 자본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양국간 자본교류 증대 및 자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할 것"이라며 "역내 거래소간 협력관계 촉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토 TSEG 사장은 “양 거래소가 관계를 더욱 긴밀화하고 지혜를 모아 다양한 시책을 실시함으로써 양국 시장참가자의 시장에 대한 이해 및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협약은 작년 말 양 거래소에서 논의한 내용을 구체화 시킨 것이다.
협약서는 ▲주식시장간 주문 전송 모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 ▲ 시장정보 공표(20분 지연 데이터) ▲파생상품시장 간 연계 ▲IT개발 공동연구를 주요 골자로 한다.
거래소 측은 거차거래에 대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주식시장간 연계·ETF 및 파생상품 상장·파생상품시장간 연계는 양국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추진하고 있어 세부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