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영삼성 2011 '열정樂서' 부산에서 마무리

기사입력 : 2011년12월08일 10:2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장순환 기자] 내일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40여일 동안 쉬지 않고 전국을 달려온 토크 콘서트 '2011 <열정樂서>'가 7일 부산 강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樂서>는 삼성전자 윤종용 고문,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 등 삼성의 스타급 CEO·임직원을 필두로 오승환, 최형우 등 삼성 라이온즈 선수, 서울대 김난도 교수,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개그맨 박지선, 가수 성시경, 모델 장윤주 등 각계 명사가 강연자로 나서 이 시대의 청춘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0월 26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춘천,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젊은 세대와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펼친 <열정樂서>는 매회 폭발적인 참석률 속에 마지막 강연 집계 3800여 명을 포함, 12회 강연 동안 총 2만여 명의 학생들을 끌어 모으며 대한민국의 토크콘서트 열풍을 입증했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렸던 마지막 <열정樂서> 강연에는 돌아온 발라드황제 성시경과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장윤주가 강단에 서 KBS홀을 가득 메운 4000여명의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 속 강단에 등장한 장윤주는 "이제 막 지나온 20대를 돌이켜보면 방황과 고뇌의 시간이 많았다. 바꾸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고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꿈을 넘어 비전을 바라 볼 수 있다"는 말로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 PD와 작가, 출연자들의 팀워크를 보며 처음으로 '공동체의 특별함'을 느꼈다"며 '무한도전' 이 자신의 인생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성시경은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이 성공한다. 나를 객관적으로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머리가 복잡할 때 턱걸이를 한다는 성시경은 "마음 속 엉킨 고민을 잊기 위해 단순한 취미를 갖기를 바란다”는 조언으로 강연을 마무리했고 이어 학생들에게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하며 2011<열정樂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과 경제경영 전문가 공병호 소장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부산이 고향이라는 이돈주 부사장은 고향 후배들을 위한 애정 넘치는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단순한 메시지 전달이 아닌 멘토와의 자유로운 소통과 공연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려 화제를 모았던 이번 2011 <열정樂서>에선 청춘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주옥 같은 어록도 넘쳐났다. 20대 시절, 지금의 청춘들과 같은 고민과 방황을 경험한 멘토들은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삼성전자 前부회장 윤종용 고문은 "스펙은 기계에나 있는 것이다. 스펙 한 두 개가 인생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 않다"라는 어록을 남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꾸준히 실패하라, 실패를 통해 배우지 못하면 더 처참한 것이다"는 메시지로 젊은이들에게 '실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은 개그콘서트 '애정남' 버전으로 <열정樂서>를 해석, "진정한 꿈은 걱정대신 열정, 즐거움(樂), 생각(書)을 가져야 꿈 입니다잉~그래서 꿈은 열.정.락.서 인 것입니다잉~"라고 정의 많은 학생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열정樂서> 온라인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passiontalk)에도 우는 아이를 달래가며 비오는 날 힘들게 강연에 참석해 많은 것 느끼고 돌아갔다는 엄마의 사연부터 강연을 듣기 위해 지방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강연장을 찾았다는 남학생까지 다양한 후기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열정樂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불안한 미래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길 바란다. 올해의 뜨거운 열기를 통해 내년에도 다시 한번 전국의 젊은이들의 꿈의 동반자가 되고자 '시즌2’를 기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