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Newspim] 현시점에서 오는 2012년의 국내증시 방향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유럽발 위기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등은 언제 분출할지 모르는 활화산과 같다.
정치적 변화도 내년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과 미국의 대선기간이기 도래하면서 증시에 적잖은 요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내년 국내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커져도 테마는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에 뜰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주를 선정, 총6회에 걸쳐 출고할 예정이다.<편집자주>
[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국이 긴축 완화 행보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는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철강과 기계 업종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수 소비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서는 중국관련주를 내년에 부각될 주요 테마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일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했다. 이를 계기로 긴축 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경우 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대 수혜업종으로는 철강주가 거론된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의 2가지 모멘텀 (긴축 완화, 중국 철강가격 반등) 중 긴축 완화는 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중국 철강 가격 반등 여부가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중국 철강 가격과 유통재고는 12월~이듬 해 2월까지 상승하는 계절성이 매우 뚜렷한데다, 긴축 완화 기대감도 높아져 12월부터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기계 부품 업종도 관심 대상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향후 부동산 경기연착륙으로 이어지고, 중국정부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확충 강도를 높여 굴삭기 등 건설기계부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톱픽 종목으로는 진성티이씨와 흥국을 꼽았다. 이 밖에도 동일금속과 우림기계, 대창단조, 수산중공업도 중국 긴축완화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긴축 완화는 내수 관련 소비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 거론되는 종목은 삼익악기, 매일유업 등이다.
삼익악기는 중국 고가 피아노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고 있고, 매일유업은 중국 유아복 시장에서 연평균 60% 성장하고 있는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을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의류업종중 중국시장 비중이 높은 베이직하우스를 수혜주로 꼽았다.
장정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공격적으로 오픈한 매장의 빠른 정상화로 순이익이 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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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