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남은 기간 동안 목표 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략을 면밀히 재검토해달라"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1일 월례조회를 통해 "DSC 평가 제도를 시행하면서 사업단 본부의 목표를 부여하고 달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지만 아쉽게도 목표 달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이 강조한 DBC는 Daishin Scorecard를 말한다. 균형성과표인 BSC(Balanced Scorecard)에 대신증권 DNA를 도입한 것. DSC 도입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업계 간 경쟁력이 치열해지면서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개쳑을 위한 노력 중 하나다.
대신증권은 지난 8월 이후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줄자 리테일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대신증권은 지난 2/4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3.5% 줄어 30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21.5% 늘어 1조 821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익은 2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 감소했다.
이 회장은 다만 "단기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법규를 망각한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법규와 규정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금융시위는 표현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금융업인 대신증권에게 고객과 사회에 대해 수행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금융이 고객과 상생하는 첫 걸음은 법규와 규정에 입각한 기업 활동"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대신증권의 계열사로 편입된 대신저축은행에 대해 최근 저축은행 인수가 확정된 여타 금융기업들이 벤치마킹을 하는 등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향후 대신저축은행의 성과창출을 위해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신증권과 대신저축은행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 정상권으로 도약할 있도록 힘쓰라"고 주문했다.
월례조회 말미에 그는 남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호시우보(虎視牛步)' 자세로 업무에 임하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호랑이 같은 통찰력으로 위기상황을 날카롭게 주시하는 한편 소처럼 우직하게 흔들리지 않고 갈 길을 간다는 뜻인 호시우보처럼 시장의 현실을 냉철히 파악해 전략을 수립하고 밀어닥치는 풍파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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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