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30일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면, 각부처는 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12년도에는 대외불확실성 확대와 물가상승세 지속,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서민생활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 우려하며 예산조기 집행준비를 당부했다.
더불어 박 장관은 지난 28일로서 무려 2조 7000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구제역이 발생한 지 1년이 됐다면서 넥센의 개인정보유출 등과 같이 일상생활과 관련된 위험관리에도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명적인 사고는 300번 이상의 징후와 29번 이상의 작은 사고 이후에 발생한다는 손해보험업계의 하인리히 법칙을 소개하면서 "아무런 징후 없이 발생하는 대재앙은 없는 만큼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응해 예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2012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물가안정속에 경제활력이 유지되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경제체질을 강화해 대외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위기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시대에 경제활력을 유지하고 서민의 살림살이가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정부는 '나침반과 지도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재정부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2012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 12월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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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