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안 마련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을 두고 불협화음이 불거지자 1820선으로 주저앉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00포인트, 1.03% 내린 1820.1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제세로 마감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해결 논의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와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와 달리 유로존 국채 매입을 통한 유로존 지원을 공시적으로 거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억원, 337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이 989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에선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총 904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비금속 광물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에선 한국전력이 4% 넘게 오르고 현대모비스가 1% 내외로 상승세지만, 나머지 종목은 내림세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LG화학, 포스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1~3% 빠지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적자 감축안 마련을 위한 '슈퍼위원회'가 감축방안에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개선되고 있고 중국 역시 긴축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박스권 하단은 지켜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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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