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伊/西 국채 매입...시장 우려 완화
*IMF에 ECB의 유로존 구제자금 대출 기대감 확산
*내주 美국채 입찰 수요 저조 예상...감사절 휴장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8일(뉴욕시간)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유로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시장에 개입, 이들 국가의 국채를 매입했다.
ECB가 IMF에 유로존 구제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면서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된 것도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압박했다.
ECB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최후의 대출자 역할을 감당할 것이냐는 향후 수주일간 시장을 움직이는 주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투자자, 분석가, 정책결정자들은 유로를 구하기 위해서는 ECB가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고 믿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2/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43%P 상승한 2.0087%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1.97%까지 떨어졌었다.
30년물은 04/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07%P 오른 2.991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2%P 전진한 0.2863%를 나타내고 있다.
캘버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채권 전략가 스티브 밴 오더는 "10년물 수익률은 최근 2%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해진 미국의 경제지표는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매일 아침 유럽에서 전해지는 새로운 소식들이 이 같은 흐름을 막고 있으며 앞으로도 몇 주일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 실시되는 스페인 총선에선 중도 우파인 인민당(People's Party)이 집권 사회당에 폭넓은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주 실시될 미국채 입찰은 미국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때문에 수요가 저조할 것이라고 UBS가 노트를 통해 전망했다.
미국의 자금시장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4일(목) 휴장하며 그 다음날인 25일(금)은 평소보다 빨리 문을 닫는다.
미국 재무부는 21일(월)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22일(화)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23일(수) 290억달러 어치의 7년물 국채를 매각한다.
미국의 10월 주택판매 지표는 21일(월), 그리고 미국의 3분기 GDP는 22일(화) 발표된다.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선 3분기 GDP가 3.4%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23일에는 미국의 개인소득과 소비지표, 내구재주문,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지표가 발표된다. 11월 연방준비제도 회의 의사록도 이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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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