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교, 학습지+러닝센터 시너지
- 교원, 유아 및 중·고등 사업력 강화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학습지업계의 '끈질긴' 경쟁사인 대교와 교원. 양사를 대표하는 학습지 '눈높이교육'과 '구몬학습'은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넓은 세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교와 교원은 출산률 저하, 업체간 경쟁과열 등으로 미래 성장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기존 학습지 사업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컨텐츠사업 등에도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대교, 러닝센터가 뜬다
대교는 지난 2009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러닝센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러닝센터란 학습지 교사가 학생들을 방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센터를 방문해 공부하는 형태다. 여기에는 교사가 상주해 다수의 학생을 교육한다.
사업 초기에는 성과수수료 증가와 러닝센터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등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대교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러닝센터는 올해 초 점포수가 300여개에서 11일 현재 511개까지 늘었다. 내년에도 점포수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산이다.
점포수가 증가하면서 러닝센터의 영업이익률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6%대를 머물렀지만, 올 3분기에는 10%를 육박할 정도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
이 밖에도 대교는 소빅스, 차이홍, 솔루니 등이 매분기 10% 이상 고성장하며 외형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교 한 관계자는 “대표 학습지인 눈높이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러닝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회원수가 증세 추세다”며 “내년에도 주력 사업군을 키워 학습지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 사업영역 확대
교원은 유아 및 중, 고등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중, 고등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9년 인수한 ‘교원 하이퍼센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 콘텐츠와 방문판매 영업의 시너지 효과로 인수 후 2년 만에 업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년에는 업계 1위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전망이다.
또한 유아 대상인 ‘교원 ALL STORY’ ‘꿈꾸는 솜사탕’, ‘송알송알 영어상자’, ‘자연이 소곤소곤’ 등 유아 전략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원은 오프라인 시장도 확대한다. 지난 5월에 론칭한 초등수학 전문공부방 ‘빨간펜 수학의 달인’을 주력사업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
‘빨간펜 수학의 달인’은 론칭 6개월 만에 가맹공부방 200개를 돌파하며 공부방 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가맹공부방 500개를 목표로 전국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향후 중등까지 고객 연령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원 관계자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이러닝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교육 사업에서 오는 2015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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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