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대신증권은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감안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며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7일 대신증권 김의찬 이코노미스트는 “1일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이어 ECB가 신임 총재의 취임 3일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한국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들어 터키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이스라엘, 브라질, 인도네시아, 호주 등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의찬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해 4%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은의 관리목표(2~4%)의 최상단에 위치해있고 기대긴플레이션율 또한 4.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직 실물경제의 급격한 위축이 지표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기준금리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금리인하는 추후 기준금리 운용에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의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이어 수출 지표 또한 올해들어 처음으로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치면서 수출 및 실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G20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각국의 내수진작 방안, 주요 선진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에 기대를 걸어본다면 9,10월 실물지표의 둔화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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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