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상사가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 분기별 세전순이익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4일, "3분기 매출액은 3조 7861억원, 세전순이익은 755억원, 당기순이익은 46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무역부문에서 석유화학과 전자부품 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P 세전순이익은 유가 및 비철금속가격 조정에도 불구, 오만 WestBukha 유전의 세액공제 효과에 힘입어 6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으로도 추정치인 173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4분기에도 호주 엔샴 석탄광의 물량 증가 효과와 중국 Wantugou 석탄광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견조한 E&P사업부 세전순이익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3분기 실적: E&P사업 사상최대 분기별 세전순이익 경신
- LG상사는 3분기에 매출액 3조7861억원(-0.2% y-y), 세전순이익 755억원(-8.4% y-y), 당기순이익 468억원(-22.0% y-y) 시현. 매출이 전분기대비 증가한 것은 무역부문에서 석유화학, 전자부품 물량 증가에 기인. 또한 세전순이익도 매입채무 환산손실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회 수준. GS리테일로부터의 지분법이익도 13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를 상회함
- 특히, E&P 세전순이익은 유가 및 비철금속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오만 WestBukha 유전의 세액공제 효과에 힘입어 6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으로도 당사 추정치인 173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됨
■4분기 실적전망: E&P 물량 증가와 GS리테일 IPO 예정
- 4분기에는 3분기 중 지분을 추가 취득한 호주 엔샴 석탄광(5% → 15%)의 물량 증가 효과와 중국 Wantugou 석탄광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견조한 E&P사업부 세전순이익 전망
- LG상사가 32% 지분을 보유한 GS리테일은 12월 전후 IPO 예정임. 2012년 예상 EBITDA 2112억원, EV/EBITDA 5.7배, 순현금 2950억원 등을 바탕으로 평가한 동사의 지분가치는 약 4800억원이며, 지분매각 이후 E&P사업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됨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6000원 유지
- LG상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6000원 유지. 핵심사업인 E&P의 세전순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26% 성장하며 전체 세전순이익의 성장을 주도하고, GS리테일 지분매각을 통해 E&P 및 신사업의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 현 주가는 2012년 실적기준 PER 7.0배 PBR 1.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