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북 혁신도시에 지방 공무원 양성 요람인 지방행정연수원 청사가 착공된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이날 지방행정연수원(원장 김종해)의 새청사 착공식을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삼걸 행정안전부 제2차관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종해 지방행정연수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삼걸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지방행정연수원이 전북혁신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북도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의 혁신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방행정연수원은 1965년 개원 이래 25만 여명의 지방 핵심인재를 배출해 낸 정부의 교육기관으로서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해 지방 고위공무원, 외국공무원 등 하루 평균 1000명, 연인원 13만명 이상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행정연수원의 새청사는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4만9353㎡의 규모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되며,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녹색건축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건축공사비 약 756억원 중 302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2월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총 건축공사비의 40% 이상을 지역건설회사가 의무적으로 공동 도급하도록 했다.
현재 전북혁신도시는 이전 대상 12개 기관 중 농촌진흥청 등 5개 기관(7월), 대한지적공사(10월), 이번 지방행정연수원까지 총 7개 기관이 착공했으며, 내년 중에는 기반시설 조성(현재 부지조성율 66%, 분양률 92%)을 마무리 하는 등 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전북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금년 내 공동주택 3600가구(LH 1000가구, 민간 2600가구)를 공급하고 이전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개교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방행정연수원 착공을 통해 전북 혁신도시가 '지방공무원 교육과 HRD 연구컨설팅'분야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수만명이 교육을 받으러 전북에 오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6/240706014140851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