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Commodity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 9.48조원, 영업이익 1.59조원을 기록했다.
고성장분야인 모바일 시장에 집중한 결과, 메모리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스템LSI 부문의 실적 기여도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기반을 강화했다.
메모리는 3분기에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확대 등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였다.
D램의 경우 30나노급 공정 확대와 20나노급 제품을 도입하고 모바일/서버 등 스페셜티 D램 제품 판매에 역점을 두면서 시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서버향 D램과 모바일 D램은 30나노급 4Gb 기반의 고용량/고품질/고성능 제품 양산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추진했다.
낸드 플래시도 스마트폰/태블릿향 제품과 서버/노트PC향 SSD 등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였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경우 오스틴팹의 성공적인 본격 양산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32나노 듀얼코어 AP를 개발, 고성능 AP시장內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CMOS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향 800만 화소 고화소 센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운드리(Foundry) 부문은 28나노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업계를 선도하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프리미엄 시장과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를 추진해 글로벌 경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수익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메모리의 경우 향후 2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SSD, Card 등 Embedded·솔루션 제품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시스템LSI의 경우 모바일AP와 이미지센서는 하이엔드 모바일기기향 제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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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