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의장에 우리나라 국토해양부 공무원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국토해양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2011년 정기총회에서 김성범 선원정책과장(전 허베이 스피리트 피해지원단 보상협력팀장)이 아시아지역 회원국 중에서는 최초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OPC(International Oil Pollution Compensation) Fund는 유조선 사고시 선주책임을 초과하는 오염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금을으로 주요 의사결정기구(Governing Bodies)로는 92 기금 총회, 추가기금 총회, 71 기금 행정이사회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에 92기금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해 추가기금에 가입해 92기금 집행이사회 이사국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김성범 과장은 2010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허베이 스피리트 피해지원단 보상협력팀장으로 재직했으며, 국제기금과의 협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인정받아 이번 국제기금의 3대 의사결정기구의 하나인 추가기금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추가기금 의장의 임기는 1년이지만 통상 3~4년 연임하게 된다.
추가기금은 IOPC Fund에서 ‘03년에 비준한 추가기금협약에 근거하여 조성 된 기금으로 IOPC Fund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피해보상액(최대 7억 5000만 SDR, 약 1조 3000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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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