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등 온라인상 찬반논쟁 확산
[뉴스핌=손희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출근 시간대에 시간절약을 위해 버스전용선 이용이 가능한 벤츠 미니버스를 출근차량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포털과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 때아닌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에게 벤츠버스 구입이 급관심사로 불거진 이유는, 단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값비싼 벤츠 차량을 구입했다는 사실과 대중교통 수단을 위해 마련된 버스전용차로 이용을 위해 구입했다는 사실등이 찬반거리로 쟁점화되면서다.
정 부회장은 재혼후 경기 성남 판교 자택에서 서울 중심가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시간 절약을 위해 벤츠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벤츠미니버스로 출근 한다는 소식에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jinyjo****)를 통해 "역시 돈이 좋구나, 나도 벤츠버스타고 편하게 출퇴근하면 좋겠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다른 트위터리안 (@lotu*****)은 "헬기장을 만들고 헬기를 타지....대중교통을 위해 만든 차선을 돈으로 사는 셈이군"하고 비꼬았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minimi29****)은 "개인이 10~20인승 버스로 이동하는 건 좀 낭비라고 생각하지만, 승용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버스는 30분도 채 안되는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다"며 긍정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버스전용차로 불법 이용 가능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고속도로에선 20인승 이상 버스는 승차 인원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시내에선 36인승 이상 버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한 네티즌은 벤츠버스 버스전용차로 이용고 관련해 "벤츠 스프린터 모델 중 정 부회장의 기종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며 "10인승일 경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은 불법이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이 이용하는 버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스프린터 가격은 4500만원이며, 차량기종에 따라 9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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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