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그동안 가격 인상시기와 폭을 두고 저울질 하던 서울우유가 9%의 가격 인상안을 확정지었다.
서울우유는 오는 24일 흰 우유 기준 9%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울우유의 가격인상은 출고가 기준 리터당 138원에 달하는 규모로 사실상 원유(原乳)가격 인상 폭만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는 현재 이와 같은 인상안을 각 대형마트와 소매점 등에 알린 상태. 이에 따라 소비자 판매가는 약 200원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당초 서울우유는 10~19%에 달하는 가격 인상을 검토해왔지만 인상 폭을 낮추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이와 같은 인상안을 확정했다.
다만 2008년 이후 우유가격 조정을 못해 최근 운송비 등 기타 비용 상승분은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유업계는 영업이익 감소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가격 인상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황.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조만간 가격 인상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