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리는 맞수] OS전쟁, iOS5 vs 아이스크림 vs 바다

기사입력 : 2011년10월17일 11:45

최종수정 : 2011년10월17일 11:45

[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이 새로운 OS(운영체제)인 iOS5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IT업계의 OS전쟁에 불이 붙었다.

구글은 오는 19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발표하고 MS(마이크로소프트)는 '망고'를 삼성전자는 '바다 2.0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하며 애플과의 치열한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4S의 하드웨어 스펙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iOS5와의 뛰어난 호환성으로 하드웨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하는 등 OS전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 iOS5, 애플의 혁신은 계속된다 

 

애플이 발표한 iOS5에는 2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등의 사용자들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혀 다른 기기를 사용하는 듯 한 기분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iOS5는 애플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며 무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아이메시지를 탑재했다.

또한 무선 OS 업그레이드가 지원돼 PC와 연결한 후 아이튠스에 접속하지 않고도 아이폰의 OS 교체가 가능해졌다.

수백메가 용량에 이르는 전체 운영체제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개선된 부분만을 받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iOS5에는 또 아이클라우드가 탑재돼 애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고 접속하면 PC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무선으로 메일과 연락처, 캘린더, 사진, 전자책, 음악 등 콘텐츠를 동기화한다.

일정과 이메일, 부재중 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도착한 것을 잠금화면에서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내년부터는 가장 인공기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리'의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시리가 오는 2012년부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현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서비스만 지원한다.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되면 사용자들은 우리말로 '오늘 날씨는?', '가까운 영화관은?' 등등의 질문을 던지고 그에 걸맞은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손으로 일일이 문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을 소리내어 읽어 문자를 보내는 것도 가능해진다.

애플 관계자는 "시리는 특정 억양과 사투리를 인식할 수 있다"며 "모든 언어에는 억양과 사투리가 있기 때문에 원어민이 발음할 경우 시리의 인식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애플을 막는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제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오는 19일 홍콩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새로운 구글폰 언팩행사에서 공계될 예정이다.

이에 주요 외신들은 구글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진저브레드(2.3)와 허니콤(3.0)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구글 뮤직, 구글플러스 등 구글이 최근 선보인 서비스들이 기본으로 탑재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지원해 브라우징시 하나의 코어가 아닌 두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해 웹서핑 속도가 빨라졌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허니콤의 UI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단 독에 위치한 메뉴버튼은 벌집모양으로 변경됐으며 메뉴을 누르면 애플리케이션(앱)과 위젯이 분리돼 배치돼 있다. 또한 알림표시줄, 알림영역, 카메라 및 기타 UI메뉴도 크게 변경됐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 안드로이드의 멀티태스킹은 작업관리자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서는 허니콤처럼 작업을 투명한 창으로 띄워 스크롤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바다 2.0으로 도전장

삼성전자 역시 자신들의 OS를 업그레이드 발표를 예정하며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자 OS인 바다2.0을 탑재한 웨이브Y를 내놓으면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2.0은 NFC 기능의 추가와 푸쉬 알림 기능, 멀티태스킹, 4X4로 애플리케이션을 배열하는 디스플레이로 변환하는 등 기능개선이 이루어진다. HTML5를 지원해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가능해진다.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는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응용 가능한 앱 개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바다 2.0'부터 새로운 버전의 삼성앱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앱스 신규 버전은 고객 편의를 향상시킨 UI를 바탕으로, △신규 결제 방식 △애플리케이션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 △위시리스트 등의 다양한 차별화 기능이 추가된다.

새로운 결제 방식인 'Try'n Play'와 'Rent'n Play'는 애플리케이션에 임대 개념을 도입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설정된 유효기간동안 앱을 사용하고 기간 만료 후 재결제하면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 빌링 UI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편화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모바일의 새 버전인 망고를 선보인다. 망고는 트위터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됐으며 웹브라우저도 익스플로러 9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