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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보험회사 사회공헌사업] 대한생명, 조직화된 봉사활동

기사입력 : 2011년10월10일 11:07

최종수정 : 2011년10월10일 11:07

[뉴스핌=송의준 기자] 대한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등 모두 2만50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대한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신입사원 및 신입FP 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대한생명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대한생명 봉사단은 전국 14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우, 노인, 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는 물론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과 어린이 문화체험 행사,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지역재난구호사업은 전국에 영업망을 가진 대한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특징 중 하나다. 대한생명은 지역봉사팀 스스로 지역사회 신뢰를 구축하고자 자발적으로 재난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에는 겨울가뭄으로 식수조차 구하기 어려운 태백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 2리터 생수 1만2000병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양양 산불 피해, 영월 수해, 강원도 폭설피해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대한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welfare.korealife.com)를 통해 전국적으로 조직된 봉사팀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월․분기 활동계획서 및 활동결과 보고서를 전산화하고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 등을 통계화해 활용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매년 창립기념일(10월 9일)을 전후한 기간에는 ‘자원봉사 大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 매해 봉사리더 세미나를 1박 2일 동안 개최해 각종 정보 공유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봉사팀과 봉사리더, 봉사자를 대상으로 사랑모아봉사대상을 제정해 창립기념식에 포상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사랑모아컬처클럽', '해피프렌즈봉사단' 등으로 대표되는 조직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요 사회공헌 활동사례

- 농촌돕기자매결연

최근 여의도 63빌딩 앞마당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장이 서자마자 직원들은 충남 청양에서 갓 올라온 멜론과 방울토마토, 마늘 등 싱싱한 농산물을 고르느라 여느 장날과 다름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장터에는 아산리 마을에서 생산된 멜론, 방울토마토, 고춧가루, 마늘, 햅쌀, 구기자 등 약 25종의 다양한 농산물들이 선보였다. 대한생명 직원들뿐만 아니라 63빌딩 입주사 직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장터를 찾는 등 그야말로 성시를 이뤘다.

대한생명은 임직원 가족들의 농촌마을 체험 등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농촌일손돕기, 농촌 어르신 식사대접, 독거노인 집수리 등 농촌 봉사활동 등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경제전문가인 대한생명 직원 및 FP들이 금융 및 재테크 강좌, 재무설계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닌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준비 중이다.

- 해피프렌즈청소년봉사단

대한생명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2006년 1월 ‘해피프렌즈청소년봉사단’을 설립했다. 전국 10개 지역 30개 중·고등학교 학생 330여명이 참여해 월 1회 이상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방학기간에는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연탄배달’, ‘청소년 금연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캠프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 ‘해피프렌즈 여름봉사캠프’에 참여해 불국사와 경주국립박물관 등 신라 문화탐방 및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양동 마을’ 탐방을 했다. 또 2박 3일간의 추억을 일기 형식으로 만드는 ‘캠프일기장 만들기’와 세계의 민속의상 만들기 등의 레크레이션을 통한 ‘다문화 알아가기’ 등 서로 다른 문화 체험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3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강원도 영월, 태백, 도계, 사북지역의 250여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6만5000여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 중고생 330명으로 구성된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다문화 친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15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에서 보육원∙독거노인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청소년 금연전도사로 금연방지 캠페인과 클린사이버 캠페인, 지구환경 지킴이 활동도 수행했다.

- 메세나활동

대한생명은 2005년 9월부터 ‘대한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하는 ‘11시 콘서트’의 2200여 좌석은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5년 9월부터 이 공연을 단독 협찬하는 대한생명은 매회 350명씩 VIP고객을 초청했다.

콘서트는 기존의 기업후원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VIP 대상 문화마케팅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생명은 매회 공연장에 직접 직원들이 나가 공연해설서 전달부터 안내까지 담당하고, 공연 중간 휴식시간에는 브런치를 제공하는 등 VIP 고객들의 특성에 맞춘 이 공연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한생명은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 1만2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대한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을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1회째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바둑영재발굴과 후원이라는 취지를 잘 살리고 있어, 국내와 세계의 바둑영재들을 위한 국제대회로 발전해 왔다.

- 상생경영(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

‘고객이 있어야 회사도 있다’는 모토아래 대한생명은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행·터(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프로젝트’는 관공서, 병원, 기업체 등 단체기업고객들이 요청하면 대한생명의 CS전문컨설턴트가 찾아가 고객만족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강의지원 콘텐츠의 다양·차별성과 교육의 질적수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8년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수료자가 1만2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방문한 업체만 적십자병원, 신촌연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병원과 관공서, 각종 기업체 등 240여개에 이르며 지금도 출강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올해도 전국의 기업고객을 직접 찾아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객만족경영의 활성화 노력을 통해 상생경영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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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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