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2011 서울 세계 불꽃축제' 개막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8일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통해 그룹의 태양광사업을 국내외 재계 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린다. 겸해서 그의 회장 취임 30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행사도 대한생명 빌딩이 훤하게 보이는 서울 한복판 한강에서 갖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8일(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63빌딩 앞에서 '2011 서울 세계 불꽃 축제'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한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한화그룹의 불꽃축제는 올해로 9번째며 지난 2001년과 2006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인 2009년엔 열리지 못했다.
지난 2002년말 대한생명을 인수한 김승연 회장은 매년 이 불꽃축제를 대한생명빌딩(63빌딩) 앞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를 전 세계에 홍보하면서 그룹의 위상을 드높혔다.
축제때마다 한화그룹은 한강유람선을 빌려 국내외 귀빈들을 초청해 위상을 뽐냈다. 올해도 역시 유람선 3척을 빌려 초청대상 귀빈과의 한강 선상 미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귀빈들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 그룹내에서도 궁금해할 정도다.
한화그룹등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올해 불꽂축제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그룹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태양광사업을 본격 띄우고 있는 한화입장에서는 국내외 귀빈(VIP)을 대상으로 '불꽂과 태양광'을 연계해 자연스럽게 그룹의 신성장 동력사업을 알릴 수 있어서다.
특히 올해가 회장 취임 30주년이지만 국내외 경기환경을 감안해 별다른 그룹 행사를 갖지 않은 김 회장으로서는 이번 불꽃축제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임기념행사의 하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일이 30주년 기념일이었지만 김 회장은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차분히 보낸바 있다.
김 회장은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고(故)김종희 회장이 타계하자 29세 나이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이후 김 회장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내며 방위사업, 금융, 석유화학, 유통, 레저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올해 매출 41조원을 목표로 하는 재계 10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화를 비롯해 일본과 포르투칼 등 3국의 불꽃놀이팀이 참가한다.
한화그룹은 부대행사로 '한화 솔라존체험' 행사도 한다. 솔라 홍보부스와 솔라 게임존, 솔라 이벤트존과 솔라 포토존을 각각 설치해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일반 시민들에게 본격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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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