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가결시키며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 기대감이 금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투자자들의 심리 측정척도가 되는 금선물 미청산계약(open interest)분이 지난 6거래일 동안 9%나 급락하며 2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데 반해 투자자들 역시 최근 변동성 장세에 이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어 상승세는 제한되는 양상이었다.
유로존 채무위기감은 지난 달 금 시세가 온스당 192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큰 요인이 됐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다른 시장에서의 손실 만회를 위해 금시장에서 매도세를 펴며 급락장세가 연출되기도 했었다.
금 현물가는 이날 초반 상승폭을 반납, 뉴욕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온스당 1612.79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뉴욕 종가 수준 1607.90달러에서 0.3% 올랐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12월 선물가는 80센트, 0.1% 내린 온스당 1617.3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585.00달러~1637.90달러.
은 현물가는 이시간 온스당 30.55달러에 거래되며 1.5%이상 상승했다. 전일 뉴욕 종가 수준은 29.86달러.
전기동 선물은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 불확실성과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감에 계속 압박받으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분기기준으로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지적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20달러가 하락한 톤당 7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기동 12월물은 0.05센트 내린 파운드당 3.24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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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