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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美 미네소타 주지사와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11년09월29일 08:43

최종수정 : 2011년09월29일 08:44

한화 김승연 회장(왼쪽)이 마크 데이튼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를 환담에 앞서 집무실에서 영접하고 있다.
[뉴스핌=문형민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마크 데이튼 미 미네소타 주지사 및 경제사절단을 만나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시밀러 협력, 농축산물 교역 확대 등을 논의했다.

29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오후 5시 63빌딩 별관4층 라벤더홀에서 데이튼 주지사 일행을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공고화, 조속한 한미FTA 비준을 통한 경제협력 등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는 최근 미국의 원루프에너지, 크리스탈솔라 지분을 인수하는 등 장기적 성장성이 큰 미국 태양광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그룹의 최근 관심사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데이튼 주지사는 "미래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은 주요한 비즈니스로 떠오를 것"이라며 "한화그룹이 중국시장에 진출한 것처럼 미국시장에도 더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와 한화그룹의 향후 상호 경제협력에 대해 관심을 표현한 것이다.

김 회장은 김종희 선대 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미국내 인맥을 지속적으로 넓혀 온 국내 민간부문의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지난 4월에도 미국을 직접 방문하여 하워드 맥키언 하원 국방위원장과 팔레오마바에가 전 아태소위원장, 댄 버튼 미 하원의원 등을 만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미네소타주 경제사절단 실무자들은 태양광, 바이오, 농축산물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한화와 경제 협력관계를 위한 실무자 미팅을 가졌다.

각 분야에 대해 한화측의 사업을 설명하고, 미네소타주는 인센티브 제도 및 향후 정책에 대해 얘기하는 등 심도있게 토의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미네소타주는 미시시피강 주변의 농축산물과 철광석, 첨단의료기기, 위생상품 등이 주력 수출상품이다. 한국은 미네소타주의 6번째 수출국이며, 14번째 수입국이다. 또한 1만2천개의 호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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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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