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허위사실 기재 상이군경회 전기검침 용역 몰아줘
- 상이군경회, 2010년 194억원에서 올해 2280억원, 11배 이상 폭풍성장
- 한전, 상이군경회 허위사실 묵인은 명백한 특정업체 봐주기
[뉴스핌=유주영 기자] 한국전력의 2681억 전기검침사업 용역 입찰을 상이군경회가 싹쓸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강창일 의원(민주당 제주갑) 자료에 의하면 "한전이 지난 6월 13개 지역본부 792만 가구 금액으로는 2700억원에 달하는 ‘2011년 검침용역 경쟁계약’ 입찰을 실시해 이를 상이군경회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입찰결과 한전의 13개 지역본부 중 경기북부,충북,부산본부 등 3개 지역본부는 ‘새서울산업’이, 나머지 10개 지역본부는 ‘상이군경회’가 낙찰회사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이군경회가 낙찰받은 10개 지역본부 검침사업은 대상 가구 수에서 전체 793만 가구 중 670만 가구, 금액 기준으로는 '2280억원 85%에 해당하는 규모로 상이군경회가 검침사업 용역을 싹쓸이 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전기검침용역을 오는 2012년까지 100% 경쟁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아래 2006년부터 경쟁입찰을 확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이 조사한 전기검침 용역 낙찰 결과를 보면, 전체 1776억원 규모의 검침용역 가운데 한전산업개발이 909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낙찰을 받았고, 전우실업 3337억원, 상이군경회 194억원, 새서울산업 184억원, 그린CS 15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